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배속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롬 드라이브의 개발에
성공함에따라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2배속 DVD시대가 열리게됐다.

삼성전자는 연말께 본격적으로 DVD롬 드라이브시장이 형성될 것을 겨냥해
2배속 제품을 개발, 크리스마스 시즌에 본격판매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삼성이 30여명의 연구개발인력과 20억원을 들여 개발한 신제품은 자체
반도체설계기술과 고속의 데이터전송에 따른 소음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오토밸런스기술을 채용,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LG전자는 윈도95는 물론 네트워크 환경에 적합한 윈도NT환경에서도
적합하고 수평및 수직으로 장착할 수있어 공간효율을 높일수 있는 편리한
2배속 제품을 개발했다.

이회사는 오는11월부터 신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며 CD롬 드라이브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이미지를 바탕으로 국내외시장을 공략키로했다.

이들 회사가 개발한 2배속 DVD롬 드라이브는 DVD롬 타이틀은 물론 CD롬
CD-R CD-RW 포토CD등 CD류를 재생할 수있는 호환성을 갖췄다.

초당 2천7백KB(킬로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있어 기존제품의
1천3백50KB보다 2배 빠르며 CD롬 재생때는 3천6백KB의 전송률로 24배속
CD롬 드라이브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DVD롬 드라이브는 98년에 내수시장 30만대, 세계시장 8백만대의 수요가
예상되며 CD롬 드라이브를 완전히 대체할 2000년에는 세계시장이
4천만대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와함께 데이터처리의 고속화가 지속되면서 DVD롬 드라이브의 배속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