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생활산업이 베트남 섬유시장에 진출한다.

효성생활산업은 6일 베트남 동나이성 뚜하공단안에 직물공장을 완공
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6천7백평의 부지에 7백5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이 직물공장에는
셔틀체인지 직기 1백20대가 설치됐으며 연간 3백만야드의 직물이 생산
된다.

효성은 이 직물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베트남 내수판매는 물론
스리랑카를 비롯한 인근 동남아지역으로도 수출할 예정이다.

또 공장 신.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염색가공 방사 중합등 관련
설비를 확충, 베트남에서 폴리에스터 섬유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효성생활산업은 베트남 섬유시장에 진출하기위해 지난해 현지법인인
효성비나를 별도로 설립하고 올초부터 공장건설에 들어갔었다.

한편 최근 현지에서 열린 공장준공식에는 이명환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직원및 현지근로자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