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OA(사무자동화) 편의
점 사업에 본격 나선다.

대우통신은 "킹카피"란 이름으로 고속복사 컬러프린트 인터넷접속등
13가지 OA(사무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OA 편의점 시장에 신규 진출
키로 하고 최근 1호점인 서울대점을 개설했다고 6일 발표했다.

킹카피는 무인카드 복사기와 인터넷등의 셀프서비스 품목과 포스터 제
작등 풀서비스 품목으로 나누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회원 가입자에게는 IC카드를 발급,회원이 낸 금액에 10%를 추가 적
립해주고 전국 킹카피 체인점에서 활용할 수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해말까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10개의 대리점을 개설
하는데 이어 내년말까지 전국에 2백여개의 대리점을 열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포화상태에 이른 사무기기 시장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OA 서비스 시
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OA편의점 시장은 최근 미국의 킹코스가 진출한 이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기업들의 신규진출이 잇따를 전망이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