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스터피자가 중국에 진출한다.

"미스터피자" 운영업체인 한국미스터피자는 중국 외식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중국의 조양부총식품공사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시장조사와 사업타당성분석을 마친 상태이며 올해안에
합작사를 설립, 내년부터 베이징등지에 직영점을 먼저 개점한다는 계획이다.

합작사 설립과 직영점 개점등으로 들어갈 초기 투자규모는 모두 6백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 한국미스터피자가 60%이상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직영점 5-6개를 오픈한후 중국 전역에 가맹점을 모집, 대대적인
체인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국미스터피자는 현재 중국내 합작사와 점포를 지원할 인력을 교육시키고
국내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중국시장에 어떻게 응용할 것인지 연구중이다.

중국시장에 진출할 경우 메뉴가격은 국내보다 30% 싸게 책정할 계획이지만
인건비가 국내의 10% 정도에 불과해 수익구조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정우현 한국미스터피자 회장은 "인구나 국토면적 못지 않게 중국인의
생활패턴이 현대화되고 외식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중국 외식시장은
성장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