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수도권지역 직영레미콘공장의 운영을 중소업체에 이관했다.

이 회사는 5일 경쟁력강화를 위한 사업구조조정작업의 하나로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4개지역 레미콘공장 운영을 중소업체들에 넘겨 위탁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부천 인천 성남사업소등 3곳이며 지방에서는
포항공장이 포함돼있다.

쌍용양회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지역이 중소레미콘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대기업의 관리구조로는 경쟁이 힘겨운 곳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쌍용양회는 이로써 1백명 가까운 인원감축효과와 함께 생산비를 절감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