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전원공급장치 전문업체인 동한전자(대표 김진영)가 서울 등촌동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설비를 증설, 오는 12월초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총 48억원을 들여 서울 등촌동 부지 8백평, 건평 1천평규모의
공장을 매입하고 자동화설비를 대폭 확충키로 했다.

이에따라 동한전자는 오는 11월까지 생산설비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현재 사용하고있는 경기시흥시 대야동 공장은 연구센터로 활용키로했다.

PCB인서트 자동화 라인과 각종 계측장비가 추가로 들어설 등촌동 공장은
기존 공장보다 2배 늘어난 정류기 생산능력을 갖추게된다.

PCB인서트라인의 소화능력은 월 1만장에서 약 3만장으로 늘어나게되며
중대형 정류기 생산능력은 월 1백50대에서 3백대로 확대된다.

날로 늘고있는 통신용 정류기의 수요에 대비하고 전원감시및 제어기능이
추가된 광전송장치(FLC)용 정류기 등 각종 신제품의 대량 양산체제를
구축키위해 공장확장이전을 통한 설비증설을 꾀하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
했다.

필리핀 등지에 연간 60만달러상당의 정류기를 직접 수출하고있는 이 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2백억원으로 잡고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