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넷과 신비로등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이 PCS등 무선통신 서비스와
연계한 마케팅 및 가격인하 전략을 내세워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인터넷 서비스인 코넷은 한통프리텔과
계약을 맺고 10월부터 PCS(개인휴대통신)가입자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코넷
이용권이 들어있는 "플러스 인터넷" 상품을 6천원에 부가 판매할 계획이다.

또 코넷의 이용료를 평균 13% 인하한데 이어 하이퍼네트코리아와 함께
광고형 무료 인터넷 서비스인 "프리-코넷" 서비스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이달부터 개인 가입자 공략에 나서는 한솔텔레컴의 한큐는 연회비 2만원에
인터넷 무제한 사용이란 초저가 전략과 함께 한솔PCS와 한솔CSN 고객들에게
무료ID와 가입팩을 배포키로 하고 이들 업체와 조만간 계약체결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는 일반 통신프로그램으로 01431에 접속, 가입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가입채널을 다양화하는 한편 기존 1만5천원의 요금도
인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넷츠고는 10월말 상용서비스 개시와 함께 011핸드폰이나 012
호출기를 통한 인터넷 메일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무선 부가 서비스를 통해
1천만명 이상의 무선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