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제조부문에서 국내 첫 명장이 탄생했다.

국제상사(대표 이결)김해공장 기술연구실의 한태성(52)씨가 바로 그다.

한씨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선정한 총27명의 명장 가운데
신발제조부문에서는 최초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64년 국제상사에 입사한 이래 33년간 신발업계에 몸담아온 그는
국내최초의 2색신발을 개발한 것을 비롯, 고무쿠션 안창, 미끄럼방지용
톱날바닥 등 각종 신제품 생산을 주도해왔다.

특히 지난 82년에 열린 서울국제무역박람회(SITRA)에 길이 5백20m 짜리
초대형조깅화를 제작, 출품하기도 했으며 83년에는 당시 폐자재로
소각처리되던 재료의 재활용법을 개발해 연간 9억5천만원의 원가
절감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