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우리나라의 총외채가 1천1백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재정경제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총외채는 1천1백3억달러로 작년 12월말의 1천47억달러에 비해 56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중 장기외채는 4백61억달러로 24억달러, 단기외채는 6백42억달러로
32억달러가 각각 늘어났다.

또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4백48억달러로 작년말보다
1백1억달러 증가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올들어 경상수지 적자가 지속되고 해외차입이 늘어나면서
외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외채는 연말까지 1천3백억달러를 넘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