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6대백화점의 수입품 판매비중은 95년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화점들의 총매출은 꾸준히 상승하는데 반해 수입품 판매량은
정체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 95년 총 9백2억원이었던 수입품 판매량은 96년 9백99억원으로
늘었으나 상반기 수입품 판매실적에 비춰볼때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올들어 지난 6월까지 국내 6대 백화점에서 판매된 수입품 비중은
1.14%정도로 전년 비중보다 낮아졌다.

유통전문가들은 국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이 비싼
외제품보다 국산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고 백화점들도 이같은
소비자기호패턴에 따라 영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