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를 이용한 3차원 입체영상 진단시대가 열렸다.

(주)메디슨은 인체내부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입체영상화할 수 있는
디지털방식의 초음파진단기를 개발, 시장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 기기는 한방향으로 자른 단면의 영상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의 초음파
진단기기와는 달리 진단부위의 입체적정보를 얻을수 있다.

3차원 탐지기를 진단부위에 4~5초동안 대고 있으면 병변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디지털신호로 저장되어 진단기 화면에 앞과 옆 그리고 위에서 보는
단면 등 3개 단면을 표시하고 나머지 면에는 단면의 위치정보나 실시간으로
구현되는 실물묘사이미지를 표시, 완벽한 3차원 진단을 지원할수 있다.

따라서 인체내 병변 정보만이 아니라 형태학적 문제의 진단도 가능해
진료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획득된 3차원 입체영상 정보의 원거리 전송시스템을 갖춰 의료시설이
낙후된 지역에서도 대형병원의 전문의로부터 정밀진단받을수 있는 등
본격적인 원격진단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