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제조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회장 윤청목)은 1일 자본금
5억원으로 통신서비스 전담자회사인 "넥스텔레콤"을 설립하고 인터넷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넥스텔레콤은 그동안 제일엔지니어링의 정보통신사업을 주도해왔던
정보통신기획단을 주축으로 설립됐으며 초대 대표이사에는 한국통신
기획조정실장과 한국통신카드사장을 지낸 진강현씨를 선임했다.

넥스텔레콤은 이달중 별정통신사업을 위한 주주를 구성, 서울-LA간
인터넷폰 시험서비스 개통을 시작으로 인터넷폰 사업에 나서는데 이어 내년에
전국 전국 6대도시에 인터넷폰서비스를 위한 관문국(게이트웨이)을 설치,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향후 자본금을 1백억으로 늘리고 음성재판매 구내통신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통해 내년에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오는 2002년에는
9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