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신용카드는 컴퓨터의 2000년도 표기문제를 해결, 이달부터 신규가입회원과
갱신회원들의 신용카드 유효기간을 2000년대까지 연장할수 있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LG카드측은 그동안 컴퓨터 연도표기방식이 두자리여서 유효기간을 99년까지
밖에 설정할수 없었으나 지난 3월부터 정보기술부서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을 구성, 9월말까지 각종 프로그램과 파일 등 전시스템에 대한
연도코드 변환작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YEAR 2000" 문제는 두자리만을 인식하는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하게 된다는 것으로 연도코드변환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컴퓨터
및 정보시스템의 대대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정한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