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10월의 우수 중소기업인에 (주)신월기계 대표
설종두씨(기술부문)와 (주)성신신소재 대표 임병문씨(수출부문)를, 우수
기능인에 대통정밀 차장 김점식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신월기계는 도로 선박구조물 등에 사용되는 스틸 그레이팅 전문생산
업체로 창업이후 자동용접기를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에 앞장서왔다.

최근 조선 플랜트용 스틸 그레이팅을 부산중소기업청과 공동개발에 성공,
일본 등에 수출함으로써 연간 1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주)성신신소재는 매출액의 95%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신발부품 전문생산
업체로 최근 한국신발피혁연구소와 공동으로 기존 생산방식보다 20%정도의
원가절감효과를 올릴 수 있는 사출공정법 개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 등 2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과감한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동남아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우수업체이다.

우수기능인에 선정된 대통정밀 김차장은 지난 90년 입사해 7년간 현장직원
으로 근무하면서 플라스틱 사출 금형 생산설비 자동화에 성공해 공정개선과
원가절감에 기여해왔다.

특히 노사화합과 직원화합에도 노력하고 있는 우수 기능인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