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중 S램 반도체 시장이 본격적인 확대기에 들어가 내년에
10억개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30일 업계가 입수한 전자산업 전문조사기관 인 스타트( In Stat )사의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S램 반도체시장은 수량으로 지난해의 9억
6천4백만개보다 증가한 9억7천3백만개 수준으로 추산됐으나 내년에는
시장이 더욱 확대돼 10억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의 10억개 돌파기록은 반도체 경기가 사상 최고의 호황기를 맞았
던 지난 95년의 10억9천5백만개에 이어 두번째로 이는 메모리반도체 시
장의 성장이 다시 시작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업계는 설명
했다.

메모리 반도체중 D램은 전원이 공급될 때에도 일정기간내에 정보를
다시 입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메모리인 반면 S램은 전원이 공급되는 동
안은 항상 기억된 내용이 남아있는 메모리를 말한다.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 95년을 정점으로 하락,올해 3.6 1달러까
지 떨어졌었으나 서서히 회복을 시작,최근에는 3.6 6달러로 상승중인 것
으로 파악돼 조만간 4달러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S램 반도체시장규모는 지난 95년 60억달러대에서 올해 35억
달러대로 급격하게 축소됐으나 내년에는 37억달러, 99년 40억달러, 2000
년 47억달러에서 2001년에는 55억달러 이상으로 급신장될 것으로 인 스
타트는 내다봤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