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물류관리사 시험이 지난 28일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우리나라에 물류관리사 제도를 도입키 위해 첫 실시된 이번 시험은 물류
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 물류관련법규등 4개 과목으로 50문항이 5지
택일형으로 출제됐다.

서울시내 경기상고등 48개교에서 실시된 물류관리사 시험에는 7만2천21명이
응시했으나 100%의 결시율을 보여 상당수 인원이 막판에 시험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험을 주관한 건설교통부와 물류협회가 시험이 어려울 것임을 시사
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물류협회는 오는 10월18일까지 답안지 판독및 시험채점을 마친뒤 11월28일
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상 합격자수는 2천~3천명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