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사장 강병호)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이동통신 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내년 6월까지 총 4천4백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우즈베키스탄 전역을
대상으로 이동통신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이회사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라히모프 부총리, 주라바예프
통신부 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주요인사와 강병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의 개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대우는 이번에 총 1천만달러를 들여 타슈켄트시에 1만회선 용량의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내년 7월부터 서비스대상을 3만6천회선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 이동통신 사업을 펼치기 위해 대우는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 정부로부터 이동통신서비스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8월에는
타슈켄트 시내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지국을 건설했다.

회사측은 내년까지 우즈베키스탄 주요 14개 지역에 기지국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는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장거리.국제전화 서비스를 포함한 기본전화
사업과 무선호출사업 등 부가통신사업에도 진출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중이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