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인터넷.인트라넷 환경에서도 보안성을 유지하며 통신할수 있는 새
로운 개념의 인터넷 통신프로토콜이 국내에서도 개발됐다.

네트워크 전문 업체인 퓨쳐시스템은 29일 인터넷전용 통신프로토콜인 TCP
/IP의 보안상 취약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통신프로토콜인 "시큐어 퓨쳐/TC
P4.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IP계층에서 보안기능을 제공,응용프로그램이나 네트워크 환경
을 변경하지 않고도 모든 응용소프트웨어(SW)에 투명한 보안기능을 제공한
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다양한 암호 알고리즘 지원 체계를 갖춰 사용자가 원하는 보안기능을
직접 선택할수 있다.

특히 인터넷 통신프로토콜 분야 국제 보안 표준(IPSEC)을 준수,외국 통신
프로토콜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보안성을 유지할수 있다.

이번 제품은 미국등 선진국이 자국의 TCP/IP보안알고리즘에 대한 수출통
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됐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정보보
안 유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퓨쳐시스템은 대부분의 TCP/IP통신이 서버와 클라이언트간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보다 완벽한 보안환경을 구축할수 있도록하는 서버용제품과 보
안 게이트웨이 제품을 개발,곧 출시할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