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이 한국통신과 삼성전자가 내놓은 인도 모디코리아텔레콤의
주식 일부를 인수,현지 무선호출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이통은 한국통신과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인도의 무선호출사업을 포기
하고 각각 내놓은 모디코리아텔레콤사의 주식 31%와 7%중 15%(3백만주)를
11억여원에 인수,지분율을 25%로 높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나머지 주식은 모디코리아텔레콤의 대주주인 인도의 모디그룹이 인수
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통신과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모디코리아텔레콤의 사업확장을 위해
증자를 제안했다가 모디그룹이 난색을 표명하자 인도의 무선호출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모디코리아텔레콤은 캘커타를 비롯 마드라스 럭나우시(시)등 8개지역에서
영문문자방식과 숫자호출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