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99년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분야에서 세계 최대
업체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디스플레이 시장조사회사인 디스플레이
리서치사는 "세계 TFT-LCD시장 조사보고서"에서 99년 2.4분기부터 삼성전자
가 세계 최대 TFT-LCD업체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생산량기준으로 세계5위인 삼성전자는 99년 2.4분기중 1백35만대를
생산,세계시장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위는 일본의 DTI,3위는
LG전자,4위는 NEC,5위는 현대전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D램 S램과 메모리전체에 이어 반도체분야에서만
4번째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게 된다.

또 한국업체들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TFT-LCD 공급국으로 떠오르게
된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