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적자원 개발 박람회(Youth
Skill Camp)가 개최된다.

또 이 지역 국가간에 인적자원의 공동개발을 목표로 통신시스템을 이용한
가상대학이 설치된다.

김영삼대통령은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차 APEC(아시아.태평양 경
제협력체) 인력장관 회의 개막식에 참석,환영사를 통해 가상대학 설립과 "
APEC 청소년 인적자원 개발 박람회"개최를 제안했다.

김대통령은 또 "인적자원 개발 협력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APEC 인력개발대학 설치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 의장인 이기호노동부장관과 함께 한국 공동대표를 맡은 이명현교
육부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회원국들간의 인력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
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청소년 인적자원 개발 박람회를 서울에서 개최하
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환경과 도전하에서의 인적자원 개발전략"을 주제로 내건 이번 회의
에는 한국 미국 중국 등 APEC 18개 회원국 인력장관과 관련 국제기구 대표등
2백여명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 <>가상대학 설치 <>근로와 교육의 연계 <>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민간역할 <>참여와 협력을 통한 능력개발 등을 주요 의
제로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26일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뒤 폐막된다.
< 조주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