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주력기업인 롯데백화점의 최고 경영자를 전격 교체했다.

롯데그룹은 26일자로 이인원 롯데백화점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에 승진
선임한다고 25일 밝혔다.

강진우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에따라 지난 5월 팀제 전면도입등으로 내부개혁에 나섰던 롯데백화점은
이번 최고 경영자의 세대교체로 조직혁신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이번 인사가 유통환경 급변에 대응, 조직을 젊고 활력있게
바꾸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표는 47년생으로 올해 50세.

전임 강사장이 64세의 고령인데 비하면 무척 젊은 편이다.

이대표는 경북사대부고와 외국어대를 졸업하고 73년 호텔롯데에 입사했다.

지난 87년 호텔롯데에서 롯데백화점으로 자리를 옮겨 영업 관리
상품매입등 유통관련분야를 두루 거친 실무형의 경영자로 평가된다.

업무에 밝은데다 원만한 성격과 리더십이 돋보여 유통경영환경이 점차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