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25일 책 보내기 등 독서캠페인에 자금을 출연하는
"독서가족통장"을 개발, 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통장에 가입하면 보통.저축.자유저축.기업자유예금 등 요구불 예금의
경우 고객이 수령하는 이자의 5%를,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의 경우엔 납입액
1천원당 2원씩을 고객부담없이 은행이 직접 출연, 문화사업에 활용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 상품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문화체육부가 주관하는 작은
도서관에 책 보내기 사업, 아파트 관리사무소및 지하 유휴공간 독서방 설치,
독서지도원 양성, 독서캠페인 의식 고양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가입대상은 실명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