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세기초 운송은 물론 포장 하역 보관 재고관리 정보제공등 종합
물류체계를 갖춘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위해 육.해.공 운송을 통합,
전문화하고 세계화 경영을 펼쳐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일양익스프레스 배광우사장은 항공택배 전문회사에서 벗어나 명실공히
한국 물류업계를 선도하는 종합물류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 최대 항공택배회사인 DHL사의 한국 총대리점으로 알려져
있는 일양익스프레스는 항공택배사업외에 해운사업 육상운송사업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DHL사의 한국 파트너인 일양은 77년 창업이후 국내 항공택배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이젠 종업원 1천3백여명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항공택배 시장에서 점유율이 60%를 넘을 만큼 압도적
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양은 이달초 창립 20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을 갖고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제2의 변신작업에 나선 상태.

"우리회사는 고객만족을 제1목표로 세우고 있다. 경영방침도 원칙준수
일류지향 인재양성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올들어 24시간 전천후 서비스체제
구축, 고가품및 파손가능한 위험품에 대한 보험안내서비스, 각종 포장개발및
특수포장 서비스의 무료제공, 수입화물 특급배달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배사장은 국내에 물류란 단어조차 생소한 70년대부터 항공택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했다고 소개하면서 선진국의 물류기법을 소개해 국내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양익스프레스는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서울만화엑스포 등 문화행사의 공식 후원업체로도 참여하는등 활발한 사회
활동도 펼치고 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