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동통신은 기존 무선호출 및 시티폰사업등 이동통신과 함께 고정통신,
정보서비스사업, 고객서비스등 4대사업을 추진해 오는 2005년 매출
1조8천억원의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도약키로 했다.

서울이통(회장 이봉훈)은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서울비전21
선포식"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장기비전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오는 2005년까지 1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이통은 이동통신사업 확장을위해 내년부터 2003년까지 PCS와
이동전화등의 무선재판매 사업을 벌이고 2000년부터 TRS(주파수공용통신)
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2002년부터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고정통신사업을 위해서는 오는 99년부터 전국에 교환기를 설치하고
전용회선으로 연결함으로써 공전공접속을 통한 시외전화사업을 추진하고
2000년부터 국제통신사업자와 합작해 국제전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접속 및 전자우편서비스와 데이터베이스접속서비스등을 축으로한
정보사업을 추진해 최종적으로 주문형 멀티미디어사업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고객센터등을 구축하기 어려운 업체를 위해 고객상당대행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98년부터 전화리서처, 인터넷쇼핑, 텔레마케팅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