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 3사가 오는 10월 PCS상용서비스를 앞두고 잇달아
개통기념행사를 갖고 이동전화 및 타PCS업체에 맞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한솔PCS(사장 정용문)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을
비롯 7백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샷018상용서비스개통
축하리셉션"을 개최했다.

한솔PCS는 이날 오는 10월부터 서울등 수도권,6대광역시를 포함한 77개시,
1백88개 군.읍.면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또 당초 기본료 1만5천5백원에 10초당 통화료를 20원으로 책정됐던
표준요금의 기본료를 1만7천원으로 올리는 대신 통화료를 18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본료 1만원에 10초당 통화료가 35원인 라이트요금등 9가지
선택요금과 기념일할인 및 마일리지등을 내용으로하는 요금내역을 발표했다.

한솔PCS는 리셉션에서 서울~제주간을 위성중계차로 연결해 PCS를 이용한
통화장면을 생중계, 전국서비스 능력을 과시했다.

LG텔레콤(사장 정장호)은 오는 3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7백여명의
각계인사와 구본무LG그룹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019PCS 전국상용서비스개시
기념리셉션을 그룹차원의 대규모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프리텔(사장 이상철)도 10월1일 하얏트호텔에서 강봉균장관등
관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PCS016 축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다음달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은
30일 하얏트호텔에서 각계인사 1천5백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개통리셉션을
열기로 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