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전문생산업체인 서울세라믹스(대표 이용재)는 최근 세균활동을
억제하고 살균기능을 갖춘 항균타일을 개발,한국건자재 시험연구원으로부터
항균 및 원적외선 품질보증마크인 "원"마크를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형광등 밝기 정도의 적은 빛에서도 광촉매작용을 하는
산화티탄( TiO 2 )에 항균효과가 강한 은 구리가 이온화돼 있는
질산화합물을 적정비율로 혼합해 만든 것으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의
무기물을 분해,무독한 탄산가스로 변화시켜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대장균 녹농균 화농균 등에 대해 강력한 항균효과를 갖고 있어
청결한 위생환경을 요하는 병원 수영장 식품공장 패스트푸드점 가정의
주방 욕실등에 널리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관계자는 "미국의 세라믹타일유통협회(CTDA)로부터 이미 20만
달러 상당의 제품주문을 받았다"며 "앞으로 국내시장에도 기존타일과
같은 가격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