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가 건설장비 렌털사업에 진출했다.

동양시멘트는 전국에 보유하고있는 시멘트 유통기지및 유휴부지를
활용,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기위해 시멘트업계 처음으로 건설기자재
종합렌털사업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65억원 규모의 건설중장비를 최근 구입하는등
올해중 모두 1백억원 규모의 건설장비및 관련 기자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동양시멘트는 특히 사업확대를 위해 첨단가설재 분야는 프랑스기술을
도입한 가설재 전문 제작업체인 의성실업과 제휴를 맺었으며 일본의
종합렌털업체인 미쇼렌털과 전반적인 사업제휴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작업의 일환으로 충북 진천과 경남
함안에 3천~4천평 규모의 첨단 렌털물류센터를 최근 개설했다.

또 부산 암만동 동양시멘트공장내에 별도의 렌털영업소를 마련,장비
임대및 애프터서비스등을 실시중이다.

동양측은 내년에 호남권을 담당할 물류센터를 광주인근(전남 장성)에
세우고 제주도등 전국 주요지역에 물류센터및 영업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운영장비로는 타워크레인 50여대를 비롯해 러핑크레인 집크레인
호이스트카고 에어컴프레서 고조작업장 컨테이너하우스 첨단가설재 사무
집기등이 있다.

노회덕 렌털기획팀장은 "이미 25개 건설사업장에 장비를 임대해주고있으며
앞으로 임대품목을 추가로 개발해 건설회사에 필요한 모든 건설기자재를
구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통해 오는 2000년에는 건설장비 임대부문에서만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