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빌게이츠 AT&T 보잉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저궤도
위성서비스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전자는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회장을 비롯 보잉 AT&T등이 저궤도
위성서비스사업을 위해 설립한 "텔레데식"에 5.3%의 지분을 투자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텔레데식의 자본금은 모두 55억달러(2002년 기준)로 현대전자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순차적으로 3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텔레데식 본사는 워싱턴 시애틀에 위치하게 되며 저궤도 위성네트워크를
이용해 원거리간 화상회의를 지원하는 등 위성서비스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는 올해 투자분 7천5백만달러는 현지 금융을 일으켜 조달하고 내년
이후의 2억2천5백만달러는 상황을 고려해 조달방식을 결정키로 했다.

현대는 지분참여를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일부지역의 사업권을
확보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