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제품들중 가격에서 차지하는 광고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은 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광고단체연합회가 지난해 3백대 광고주를 대상으로 분석한
"96년 매출액대비 광고비현황"에 따르면 전체 18개업종중 매출에 대한
광고비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약업으로 13.34%에 달했다.

이는 가격에 판매수량을 곱한 것이 매출인 점으로 볼때 어떤 약품의
판매가격이 1백원일 경우 이중 광고비가 13.34원인 셈이다.

제약업종다음으로 출판(8.55%),가구및주방용품업(8.42%) 화장품.세제
(6.85%) 정밀사무기기(4.78%) 식품음료업(4.77%)순으로 높았다.

광고비비중이 가장 낮은 업종은 금융보험증권업으로 0.28%에 불과했다.

개별업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출판회사인 와이제이물산이 68.12%로 최고
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매출액중 광고비점유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제약업에서는 태
평양제약(40.3%),출판업 와이제이물산,화장품세제업 유니레버코리아(15.1
2%),식품음료업 웅진식품(21.06%),전기전자업 인텔코리아(17.74%),가구및주
방용품업 시몬스침대(20.73%),정밀사무기기업 삼성시계(7.83%)등으로 나
타났다.

이밖에 건설건자재업종에서는 쌍방울개발(10.43%),수송기기업 한성자동차
(4.67%) 기초재 쌍용제지(1.92%) 등이다.

<이정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