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호제이=유병연기자]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업체를 위한 해외 창업보육센
터인 "KIC"(Korea Incubation Center) 가 내년 4월 22일 벤처기업의 메카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다.

정부가 정보통신업체의 해외진출과 소프트웨어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에 2백여평 규모로 개관하는 KIC는 내년 10여개의 소프트웨어 업
체를 입주시켜 이들의 연구개발과 정보수집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를위해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호제이에 위치한 해외
중소기업전용 창업보육센터인 IBI (International Business Incubator)와 MO
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IBI는 KIC에 창업보육센터 설립과 운영 및 교육등에 관한 포괄적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정통부는 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KOSC)와 국내업계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
된 심사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올해안에 KIC 입주업체를 선정할 계획
이다.

또 KIC 운영을 위해 국내 전문가 1명을 파견하고 실리콘밸리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두루 정통한 현지인 1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앞으로 전용 전시관도 설치해 국내 상품의 홍보와 판매중계의 장
으로 활용하는 한편 정보통신 및 벤처 분야에서 활동하는 주미 한인들의 참
여를 적극 유도,KIC를 정보통신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거점으로 본격 육
성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