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정부의 에너지 절약 성과 배분제도 시행이후 업계
최초로 서울 무역센터 빌딩의 조명기기를 절전형으로 전환하는 계약을 체결
했다.

이에따라 태일정밀은 무역센터에 고효율 전자식안정기 1만2백개와 형광램프
2만개 등을 교체하게 되며 시설투자금액은 3억4천만원에 이른다.

이에따라 무역센터빌딩은 조명부문에서 연간 8천만원의 전기료를 줄일수
있어 40%이상의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

에너지절약 성과배분제도는 공공기관의 에너지소비 설비및 조명기기를
고효율기기로 교체하도록 권장하기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에너지절약 정책이다.

이 제도에 따라 1차 시범 대상으로 지정된 공공기관은 한국무역협회외에도
한국공항공단 서울대학병원 한국방송공사 정부종합청사 등이다.

태일정밀은 이외에도 쌍용양회 영월공장과 한국화이바 등 일반기업체의
교체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 총 45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