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용 솔루션 공급업체인 미국 베리폰사가 국내에
진출한다.

한국HP(사장 최준근)는 17일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및 솔루션 전문업체인
베리폰사가 오는 23일 한국베리폰컴퓨터사를 설립, 국내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국베리폰의 초대 지사장에는 전탠덤코리아의 이종후사장(45)이 내정됐다.

이번 한국베리폰의 설립은 한국HP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HP는
앞으로 베리폰과 인력채용, 보안솔루션 등의 시스템영업분야에서 협력체제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리폰사는 지난81년 캘리포니아주의 레드우드시에서 설립, 전자지불 SW인
"V-Wallet"과 POS단말기, 가정용 스마트카드등을 개발,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 미국 전자상거래시장 솔루션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에 하드웨어업체인 HP에 인수되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