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센터 부설 정보기술교육원(원장 백석기)은 멀티미디어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멀티미디어제작자 양성과
정을 개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교육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 6개월간에 걸쳐 정보설계자
아트디렉터 멀티미디어프로그래머등 3개분야에서 각각 20명씩 모두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시간은 무려 9백50시간으로 대학 4년치 수업분량과 맞먹는다.

정보기술교육원은 멀티미디어 전문가 양성과정을 이번에 첫선을 보이
면서 산업계 연구소등의 최고 전문가를 대거 참여시켜 교과를 개발했다.

시설도 멀티미디어 개발에 부족함이 없도록 갖췄다고 설명했다.

교육원은 이에따라 교육비를 2백만원으로 상당히 높게 책정했지만 기업체
종사자들의 경우 고용보험에서 70%를 되돌려줘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