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인도에 30MW급 내연발전소 2기를 건설한다.

한국중공업은 인도 하이테크그룹과 합작으로 펀잡지방에 내연발전소 2기를
총 3천만달러에 건설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발표했다.

합작지분은 한중이 26%, 하이테크그룹이 74%를 보유하며 한중은 향후 20년간
전기를 판매해 수익금으로 공사대금을 받는 EPC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

발전소는 오는 98년 2월 착공돼 1호기는 19개월만에, 2호기는 20개월만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내연발전소는 대형 디젤엔진을 돌려서 전기를 얻는 방식으로 주로 소규모
주거지나 사업장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쓰여진다.

하이테크그룹은 축산물가공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인도의 중견기업으로
최근 펀잡주 전력청으로부터 민자사업권을 획득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