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방제자재 제조업체인 선진(대표 박종순)은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유화유까지도 걸러낼 수 있는 유수분리장치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국립기술품질원의 지원으로 지난 2년동안 연구끝에 개발한
이 장치는 각각 다른 성질을 가진 3층 구조의 특수필터를 사용, 기존의 중력
분리식 또는 화학약품식 처리방법보다 간편하게 기름을 분리해 낼수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장치가 수입제품과 성능은 동일하면서 가격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공정함유수의 유수분리, 압연유 절삭유의 산화
및 부패된 유분 제거 등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선진은 이 장치의 특수필터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이 장치의
홍보에 나서며 대리점도 모집할 예정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