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전문 제조업체인 성일기계(대표 우양호)는 인도의 PLS홀딩사에
고주파 및 냉간 벤딩 기술을 이전했다.

이 회사는 선금 40만달러에 순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받기로 하고
파이프를 일정각도로 굽히는 기술을 판매했다.

이 기술은 고강도 파이프를 벤딩하는 첨단기술로 파이프피복업체인
인도측 PLS사가 자사의 필요에 의해 기술을 도입해 간 것이다.

성일기계는 종업원 1백40명의 기술집약 중소기업인데 비해 인도의
PLS사는 종업원 6백50명의 중견기업이다.

이번 기술이전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조건에서 성일기계는 인도측이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파키스탄 방그라데시등 국가에 대해서는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성일기계는 앞으로 벤딩기계를 동남아지역에 수출하는 한편 벤딩기술도
전세계에 판매할 방침이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