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추석을 쓰레기 과소비 교통사고가 없는 명절로 만들기 위한
"3무 추석"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추석을 지내고 난 다음주인 26,27일에는 그룹 각 사업장이 참여해
고속도로변이나 강, 해수욕장 등 전국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
환경정화등 대대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삼성은 3무 운동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도로변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성묘 후 남겨진 쓰레기는 반드시 집으로 가져오며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또 분에 넘치는 선물은 주지도 받지도 않으며 낭비적인 음식상 차림을
자제하는 한편 음주운전과 갓길 운행, 승용차의 버스 전용차로 운행을
절대로 하지 않도록 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