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협 수협 축협 임협등이 생산한 농수산물을 한 곳에서 살수
있게 된다.

농협 수협등 생산자단체의 협의기구인 농수축임협중앙협의회(회장 원
철희 농협중앙회장)는 앞으로 각 조합중앙회가 운영하는 판매장을 공동
으로 이용하고 농수산물 각종 생필품등을 상호공급해 나가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자단체들은 유통망을 빨리 확대할수 있고 소비자들은
한 매장에서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일괄쇼핑(원스톱쇼핑)할수 있게 됐다.

협의회는 각 조합중앙회가 직영하는 매장면적 2백평이상의 도시지역
소매판매장을 공동이용 판매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2-3개 판매장에서 시범실시한후 점차 대상 판매장을 넓혀나갈 방
침이다.

신설 매장의 경우 타 협동조합 코너를 우선 입점시키고 기존 매장은
임대로 들어와 있는 상인을 타 협동조합 코너로 점진적으로 바꿔 나가
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중앙회및 회원조합,출자회사,조합원등이 생산한 각종
농수산물과 일반 생필품을 각 조합의 물류센터 집배송센터등을 활용,
상호공급해나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세부추진방안을 세우고 다음달까지 협
력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