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PCS(개인휴대통신) 단말기 제조사업에 참여한다.

한화 정보통신부문은 10일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의 원천기술보유사인
미국 퀄컴사와 PCS폰 제조및 판매에 관한 라이선스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한화의 시장참여에 따라 국내 PCS폰 공급회사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맥슨전자 팬택 해태전자 엠아이텔등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 회사는 구로공장에서 PCS폰을 제조해 내년초부터 본격 공급키로 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1천2백억원을 들여 최신공정의 생산공정을 신설, 99년까지
연산 1백5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PCS폰개발과 생산을 위한 2백명규모의 인력이 충원된 전문연구소를
설립하고 99년까지 미국 일본 등 해외연구소도 세워 글로벌 연구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한화는 이를통해 PCS폰분야에서만 내년 1천억원, 99년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