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그룹(회장 강영중)은 10일 대교방송을 (주)대교에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교그룹의 계열사는 12개에서 11개로 줄어들게 됐다.

대교방송은 93년 설립된 어린이전문 케이블TV.

지난해 25억원의 적자를 냈다.

대교그룹은 또 강영중회장의 동생 강경중사장이 운영하던 출판유통사
(주)뿌리와날개를 대교유통에 합병한다고 밝혔다.

대교는 이달말 이들 회사의 합병등기를 마치고 98년부터 대대적인 조직
재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교의 구조조정은 대교방송과 (주)엑스피아월드(엑스포과학공원 운영
업체)의 적자가 누적된데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두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