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이 서울 역삼동에 초현대식 공연장인
"LG아트센터 상남홀"을 건립한다.

LG그룹은 5백3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연면적 4천1백평 객석수 1천45석
규모의 아트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부지공사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완공은 99년 가을이며 2000년초에 개관기념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 홀은 클래식 뮤지컬 오페라 발레 국악등 전통적인 공연에서부터
팝 멀티미디어 이벤트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수용할수 있는
종합예술공간이다.

특히 굴지의 공연장 전문자문회사인 미국의 아르텍사가 무대 조명
음향등의 전체설계를 맡아 시공하며 장르에 따라 보이지 않게 조절되는
53개의 음향배너와 11개의 음향커튼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첨단
극장설비이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