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유럽전자부품제조협회(EECA)간에 한국산 메모리
반도체의 민간자율규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2차 협상이 이틀간의 예정
으로 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번 협상은 지난 7월 1차협상에서 잠정 결정된 자율규제(DCMS)내용의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

양측은 이번 협상기간중 자율규제 대상품목과 자료제출방식 적용기간등에
대해 집중 논의하게 된다.

한국측은 대상품목으로 D램만을 주장하고 있으나 유럽측은 D램과 EP롬
을 함께 규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한국측에선 김치락 한국반도체산업협회부회장등 9명이,유럽측에선 엔리
코 빌라 EECA반도체그룹의장등이 참석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