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분야 단일 교육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정보기술(IT)교육
센터가 강남구 역삼동에 세워졌다.

삼성SDS는 8일 그동안 추진해온 IT교육센터(일명 멀티 캠퍼스)건설
작업을 마무리,오는 24일 개원식을 가진뒤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
간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멀티 캠퍼스에서 처음 실시될 경영자 대상 "21세
기 경영자 정보화아카데미"모집에 들어갔다.

멀티 캠퍼스는 지상 20층 건물로 위성 화상등을 이용한 원격회의 시스템
,LAN(구역내통신망),인터넷관련 시설등 첨담 교육장비를 갖춘 것으로 알
려졌다.

특히 미국 일본등 선진국 IT교육센터 및 대학등과 연계해 강의진 교류,
커리큘럼 교환,기술.정보교류등의 체계를 갖추게 된다.

삼성SDS는 멀티 캠퍼스를 통해 그룹내 업체는 물론 외부 업체의 IT교육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멀티 캠퍼스는 강의식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IT교육
을 현장 실습 중심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이 센터는 국내 IT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