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창투사인 우리기술투자(대표 곽성신)와 현대기술투자(대표 이영일)가
초기 벤처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본격 영업을 시작한지 반년여동안 와이드광역CDMA
(부호분할다중접속)기술 보유회사인 사람과기술, 의료기기업체인
자원메디칼 등 8개 벤처기업에 모두 76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회사는 반도체장비 소프트웨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망을 갖추고 현지투자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투자확대를 위해 9월말까지 1백억원 규모의 1호조합을 결성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지난 4월 출범한 현대기술투자도 4개월여만에 다양한 업종에 걸쳐 6개
벤처기업에 5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