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전담은행을 통해 중소기업에 5천4백억원의 추석자금이 지원된다.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5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기업은행 국민은행
동남은행 대동은행 등 중소기업전담은행장과 신용보증기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지원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은행별 지원규모는 중소기업은행 3천억원, 국민은행 1천2백억원, 동남은행
6백억원, 대동은행 6백억원 등이다.

이날 금융지원위원회는 98년부터 추진예정인 10조원규모의 구조개선사업의
재원조달과 관련,우선 중소기업진흥및 제품구매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중진공의 채권발행한도를 현행 적립기금의 5배에서 10배로 상향조정,
98년도에 8천7백억원의 재원을 조달키로 했다.

또한 지자체 등이 도입하고 있는 저리의 외화자금을 중진공이 연간 10억
달러(한화 9천억원)의 범위내에서 도입토록 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