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오는 9일 개막되는 제57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내년초
판매에 들어갈 경승용차 "M-100"(개발 프로젝트명)을 처음 선보이는 등
해외모터쇼 출품사상 최대규모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국내업체중 가장 큰 규모인 1천6백4평방m
(4백86평)의 전시관을 확보하고,M-100및 변형모델 3대와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를 비롯한 양산차 15대 등 모두 18대를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M-100은 양산 모델외에 역동적 이미지의 M-100스포츠형과 고전적
스타일인 M-100클래식형 등 모터쇼 카로 별도 제작된 2개 모델이 동시에
출품될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한편 대우자동차는 모터쇼 개막당일인 9일 0시(현지시간) 모터쇼 전시장
인근에 위치한 LOFT하우스에서 "M-100 미드나이트 쇼"를 별도로 마련
모터쇼에 참가하는 4백여명의 국내외 기자단을 대상으로 M-100을 사전
공개한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