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IBM 후지쯔등 외국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있는 POS(판매
시점관리)시스템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하고 저가형 국산모델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회사는 이에따라 최근들어 (주)좋은사람들과 농협으로 부터 POS시스
템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국산 POS시스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시스템은 매장POS와 연동한 매장관리,협력사 생산및 구매관리,현지자동
주문처리,온라인 종합물류관리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인터넷을 이용하여
POS관련 정보를 주고받을 수있는 장점을 갖춘 신개념의 제품이다.

삼보컴퓨터는 이와함께 지난92년부터 POS용 서버와 POS단말기 등의 국산
화를 추진,2백80만원대의 저가형POS시스템을 개발함에따라 슈퍼마켓등 중
소규모 유통업계에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

이회사관계자는 "올연말 저가형 신모델을 선보인뒤 내년하반기 국내
최고의 사양을 갖춘 신제품을 개발하는등 전략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
정"이라며 올해중 지난해보다 25%증가한 1천5백대,내년에는 2천5백대의
POS시스템을 판매,국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