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포항제철과 거래하는 업체들은 주문서나 세금계산서 등 각종
서류를 컴퓨터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포항제철은 4일 국내 철강업체로는 처음으로 고객업체와의 문서수발신
업무를 전자문서거래(EDI)방식으로 대체,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철 및 거래업체들은 연간 30만건에 달하는 각종 서류교환
업무를 전산으로 처리, 업무속도 향상은 물론 문서수발에 드는 간접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포철은 앞으로 이 시스템을 무역협회가 운영중인 무역업무 EDI와 연계해
수출입업무 부문에도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