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괴 가격이 국제시세 상승에 따라 출고가격이 또다시 9.1% 인상됐다.

그러나 전기동과 연괴는 국제시세 하락으로 7.3%와 3%가 인하됐다.

3일 고려아연은 아연괴의 8월중 LME(런던금속거래소) 평균가격이 t당
1천6백54달러40센트로 전월보다 1백35달러51센트가 상승, 아연괴 출고가격을
t당 1백85만4천6백원(부가세 포함)으로 9.1%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괴는 LME 8월중 평균가격이 t당 6백8달러10센트로 전월보다
26달러23센트가 하락해 출고가격을 t당 76만7천8백원(부가세 포함)에서
74만4천7백원으로 3%를 인하했다.

LG금속은 전기동의 LME 8월중 평균가격이 t당 2천2백51달러20센트로
전월보다 1백99달러26센트가 하락해 전기동 출고가격을 t당 2백44만9천7백원
(부가세 포함)으로 7.3%를 인하, 판매하고 있다.

상가에서도 품목별로 등락이 엇갈려 아연괴가 t당 16만5천원이 오른
2백3만5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기동과 연괴는 t당 11만원과 2만2천원선이 하락해 2백75만원과
82만5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추석 등 자금수요기를 맞아 판매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4일자).